“역전에 짜릿함 추가요” 관중까지 포효하게 만든 ‘람보르미니표 세리머니’ [조은정의 라이크픽]
OSEN 조은정 기자
발행 2022.07.10 06: 22

박해민이 빠른 발과 세리머니로 LG 팬심을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LG 트윈스 박해민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그중 6회 득점은 경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역전 득점이었다. 2사 만루에서 2루에 있던 박해민은 두산 투수 정철원의 폭투에 3루를 거쳐 홈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홈에서 정철원이 먼저 포수의 송구를 받았지만 태그가 늦었다. 이 사이에 공의 위치를 확인한 후 재빠르게 달린 ‘람보르미니’ 박해민의 발이 역전을 만들었다. 3-4에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은 역전으로 고조된 열기에 멋진 세리머니로 관중과 짜릿함을 함께 즐겼다.
득점에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친 박해민은 이영빈과의 하이파이브로 기쁨을 나눴다. 더그아웃 앞에서는 주먹 쥐고 포효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해민은 자신의 기록뿐만 아니라 팀 내 다른 선수의 활약도 함께 즐겼다.
지난 8일 두산전에서 같은 팀 김현수가 두 번의 스리런포를 날리자 박해민은 홈에서 양손으로 배트를 전달하며 김현수를 극진히 모셨다. 박해민은 "처음에는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했고, 현수형이 2번째 3점 홈런을 쳤을 때는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멋진 경기와 더불어 화려한 세리머니는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볼거리를 더해준다. 또 하나의 팬서비스인 셈이다.
박해민은 공수에서의 활약과 그 후 선보인 세리머니로 LG 팬들을 ‘신바람’ 나게 하고 있다. /cej@osen.co.kr
위 사진은 박해민이 8일 두산전 3회초 김현수의 스리런포에 홈에서 배트를 전달하며 축하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같은날 7회초 김현수의 스리런포를 축하하고 있다.
9일 두산전에서 6회 2사 만루 2루에서 폭투 때 빠른 발과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역전 득점 올리는 '람보르미니' 박해민
득점 후 화끈한 어퍼컷 세리머니
'역전이다!' 이영빈과 기뻐하는 박해민
'바로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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