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7연승 파죽지세를 달렸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7연승을 달렸다. 시즌 42승37패 2무.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토종 선발로는 처음으로 10승을 수확했다. 올해 토종 선발 첫 10승. 오윤석은 이틀 연속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주권, 김민수, 김재윤의 필승조 라인도 3이닝을 틀어막고 7연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영리한 투구로 선발 역할을 잘 해주면서 10승을 달성했다. 리그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을 기록했는데, 정말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선에선 오윤석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심우준의 두 번의 출루가 승리 요인이 됐다. 알포드도 결승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라며 "무더운 날씨에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KT는 10일 선발 투수로 배제성을 예고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