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7.00' 호랑이 징크스에 우는 필승맨, 사령탑은 "어려워도 이겨라"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09 18: 22

"터프한 상황 이겨내야 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KIA에게 유난히 약한 필승맨 김범수에게 이겨내라는 주문을 했다. 
김범수는 지난 8일 KIA와 광주경기에 등판해 4점(3자책)을 내주었다. 3-1로 앞선 윤산흠에 이어 7회 등판했으나 2안타와 1볼넷 1사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폭투도 있었다. 전날까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며 안정감을 보였지만 이날 크게 흔들렸다.  

더욱이 올해 KIA를 상대로 크게 약했다. 4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동안 7안타(1홈런) 3볼넷 1사구를 내주며 9실점(8자책)했다. KIA전 평균자책점 27.00을 기록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9일 광주경기에 앞서 "필승조가 다 짜져있다. 투수 역할도 나왔다. 산흠과 범수가 나와야 했다. 범수가 KIA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못보인것은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요한 상황에서 대체할 선수가 있었으면 고려했을 것이다. 다른 투수가 쉬었다면 내보낼 생각은 했었다. 결국 터프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겨내고 본인의 볼을 보여야한다"고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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