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2)가 부상 복귀 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푸이그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이 1-0으로 앞선 1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NC 선발투수 송명기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득점 찬스를 연결했다. 키움은 푸이그의 안타에 이어서 이주형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며 2-0으로 달아났다.
2회 2사 1루에서 곧바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온 푸이그는 좌중간 깔끔한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가 런다운에 걸렸고 결국 1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키움은 10-1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다.
푸이그는 지난달 16일 두산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해 약 한 달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일 두산전에서 복귀한 이후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님에도 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복귀 후 3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는 모습이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내가 보기에는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잠실 경기부터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고 있다. 푸이그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라서 걱정도 되지만 역시 푸이그가 타선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위압감이 다르다. 푸이그가 타선에 있는 것이 굉장히 힘이 된다”라며 푸이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