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이 폭발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9연승 이후 2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N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다시 1위 SSG를 2게임차로 추격했다.
키움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경기를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혜성의 활약이 빛났다.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타점 2루타만 두 번을 날린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고 야시엘 푸이그와 김휘집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시앙은 데뷔 첫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뒤이어 등판한 양현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NC는 선발투수 송명기가 야수 실책에 흔들리며 3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6실점(4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과 닉 마티니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경기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키움은 1회 김혜성이 2루타와 폭투로 3루까지 들어갔다. 이정후는 내야뜬공을 쳤지만 유격수 노진혁이 공을 잡았다가 놓치면서 김혜성이 홈까지 들어가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푸이그의 안타와 이주형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2회 닉 마티니와 노진혁의 연속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준영이 3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가 홈에서 잡혔고 김응민은 1-2-3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키움은 2회 김준완과 김혜성이 연속안타와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송성문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에는 이지영 볼넷, 김휘집 내야안타, 김준완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혜성이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에도 키움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준태의 진루타로 2사 2루가 됐다. 여기서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점수차는 8-0으로 벌어졌다. 7회에도 김혜성의 1타점 진루타와 이정후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9회 선두타자 이명기가 2루타를 날리며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노진혁은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고 박석민의 타구에 3루수 김휘집의 실책이 나오면서 마침내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