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발목 염좌 전반기 마감...입대 열흘 앞둔 권혁경 콜업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09 16: 02

KIA 포수 박동원(32)이 발목 부상으로 전반기를 조기에 마감했다.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동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왼쪽 발목 통증이다. 
구단에 따르면 전날 한화전 첫 타석에서 풀스윙을 하고 베이스를 돌다 왼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 이후 베이스를 밟으며 통증이 생겼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스퀴즈번트를 대고 발을 절룩거렸고, 그대로 교체됐다. 

KIA 타이거즈 박동원./OSEN DB

구단지정 병원 선한병원에서 정밀검진결과 염좌판정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무리하게 출전하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에따라 남은 5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후반기부터는 정상 출전한다. 아울러 올스타 팬투표 1위로 뽑혔지만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구단은 KBO에 교체 요청을 했다. 
박동원 대신 젊은 포수 권혁경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권혁경은 오늘 19일 현역입대 예정이다. 입대를 앞두고 1군에 합류해 꾸준히 훈련을 해왔다. 입대 직전까지 힘을 보태게 됐다. 
KIA는 이날 선발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우익수) 황대인(1루수) 고종욱(지명타자) 김석환(좌익수) 한승택(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구성했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최형우를 제외했고 대신 고종욱을 기용했다. 
김종국 감독은 "최형우는 체력이 떨어졌다. 자신감도 조금 떨어졌다. 페이스가 안좋아졌다. 체력적으로 추스러야한다.  오늘 후반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