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테랑 김재호와 열성 팬으로부터 커피차 선물을 받았다.
9일 서울 잠실구장 중앙출입구 앞에는 커피차가 등장했다. 최근 1600경기 출장과 1100안타 기록을 달성한 김재호를 위한 한국과 일본의 두산 팬 2명이 함께 준비한 선물이었다.
특히 두산과 김재호를 20년 가까이 응원해온 일본인 오츠카 시게코 상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김재호를 위한 커피차 이벤트를 준비했다.
커피차를 준비한 팬은 "김재호 선수의 통산 1600경기 출장 및 1100안타를 기념하기 위해 커피차를 준비했다. 김재호를 비롯한 두산 선수들 모두 아프지 말고 시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재호는 지난 6월 22일 인천 SSG전에서 개인 통산 1100안타를 기록했고, 지난 6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개인 통산 1600경기째 출장했다.
김재호는 "무더운 날씨에 이렇게 뜻깊은 선물을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나와 동료 선수들이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힘내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비록 지금은 팀이 힘든 상황이지만, 반등할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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