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3출루…'6이닝 1실점' 스넬, 10G 만에 시즌 첫 승 [SD 리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전날(8일) 경기에서는 2-1로 이겼다.

전날 선발 머스그로브가 7이닝 무실점 호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날 선발 블레이크 스넬도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5패)을 거뒀다.

1회말 공격부터 3점을 뽑았다. 유격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이 우중간 안타를 쳤고 크로넨워스가 2루타를 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마차도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3-0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스넬의 호투를 앞세워 4회까지 리드를 이어 갔다. 스넬이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비야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득점을 올린 김하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보이트가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2점 차로 앞서던 샌디에이고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마자라가 중전 적시타를 쳐 3점 차로 달아났다. 김하성은 마자라 다음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2점을 더 추가해 샌프란시스코에 찬물을 끼얹었다. 호스머가 좌전 안타를 쳤고 상대 투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아조카르가 내야 파울 플라이, 그리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에서 마자라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김하성이 좌중간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 만들었고 크로넨워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6-1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스넬의 6이닝 호투 이후 마르티네즈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회부터 8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9회 들어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활약을 펼쳤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2리에서 2할3푼6리로 약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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