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5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4-3 끝내기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윌 스미스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5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54승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컵스는 시즌 50패(34승)째를 당했다.
4회까지 0-0.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과 컵스 선발 키건 톰슨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는 5회 컵스 공격에서 깨졌다. 5회 니코 호너가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기선 제압했다. 호너의 시즌 5호 홈런.
6회에도 컵스는 데이비드 보티와 크리스토퍼 모렐의 연속 안타, 상대 폭투로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이안 햅의 좌측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다저스는 6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윌 스미스의 뜬공에 컵스 우익수 스즈키 세이야의 포구 실책으로 첫 득점을 냈다. 7회에는 제이크 램의 좌월 솔로포가 터지며 1점차로 압박했다. 램의 시즌 첫 홈런.
9회에는 컵스 마무리 데이비드 로버트슨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램, 가빈 럭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무키 베츠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이 돼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 무사 2루에서 나온 에반 필립스가 실점 없이 막은 뒤 10회말 다저스가 경기를 끝냈다. 프리먼의 자동 고의4구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스미스가 좌익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를 쳤고, 2루 주자 트레이 터너가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스미스는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다저스 선발 앤더슨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10회 1이닝을 막은 필립스가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