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9승째' 선두 SSG, 삼성에 9-8 승...삼성 7연패 수렁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08 22: 57

SSG가 삼성을 꺾고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8일 대구 삼성전에서 9-8로 이겼다. 선발 김광현은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18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2사 후 호세 피렐라, 오재일,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SSG는 3회 하재훈의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하재훈은 삼성 선발 허윤동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빼앗았다. 시즌 5호째.

SSG 랜더스 선발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7.08 / foto0307@osen.co.kr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했던가. 삼성은 1-1로 맞선 4회 김헌곤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다. 김헌곤은 2사 후 SSG 선발 김광현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2-1.
SSG는 1-2로 뒤진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7-2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오태곤의 좌익수 방면 2루타, 김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원의 좌중간 안타로 2-2 승부는 원점.
최경모의 우전 안타와 추신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SSG는 최지훈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4-2로 앞서갔다. 대타 전의산의 볼넷으로 또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SSG는 상대 실책과 박성한의 2타점 2루타로 3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2-7로 뒤진 7회 2사 후 피렐라가 김광현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SSG는 8회 박성한의 1타점 2루타와 오태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삼성은 8회 김헌곤의 적시타, 9회 피렐라의 대형 솔로포 그리고 이원석과 김태군의 연속 2루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하지 못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 1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지난달 18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 질주. 박성한(5타수 3안타 3타점)과 최지훈(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이 S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 선발 허윤동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김헌곤은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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