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끊은 김종국 감독, "이제 편안하게 경기하자"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08 23: 07

"이제 편안하게 경기하자".
KIA 타이거즈가 8연패의 터널을 힘겹게 빠져나왔다. 8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경기에서 선발 이의리가 호투하고, 황대인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한화전 7전 전승을 따내며 8연패를 끊었다. 

8연패를 끊은 KIA 김종국 감독이 김호령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7.08 /sunday@osen.co.kr

이의리는 4회 3점 홈런을 맞았으나 7이닝을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지켜내며 시즌 5승을 따냈다.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만루 공격에서 상대투수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고, 황대인의 우중간 적시타로 4-3으로 뒤집었다. 박동원이 회심의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8회는 전상현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9회는 마무리 정해영이 내야진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버텨냈다. 특히 9회 2사1,3루에서 하주석의 좌중간 2루타성 타구를 잡아낸 김호령의 수비도 박수를 받았다.
경기후 김종국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최선을 다해 플레이를 펼친 선수들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선발 이의리가 실투로 홈런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7이닝 동안 너무 완벽하게 던져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던진 전상현 정해영도 좋은 모습이었다. 야수들도 공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연패 중인데도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연패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 부담감이 컸을텐데, 내일부터는 편안하게 경기에 나섰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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