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라이벌전'이 경기 초반 홈런 공방으로 뜨겁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두산전.
두산은 1회말 톱타자 허경민이 LG 선발 플럿코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허경민은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시즌 4호)를 그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나온 7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자, 허경민 개인 통산 4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허경민은 지난 6월 중순 무릎 부상을 당했고 지난 5일 키움전에서 복귀했다. 지난 6일 만루 홈런을 터뜨린 허경민은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LG도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채은성은 두산 선발 최원준과 승부에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터뜨렸다.
지난 6일 삼성전 솔로포, 7일 삼성전 솔로포에 이어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이다.
홈런 한 방씩을 주고 받아 1-1 동점, 2회말 두산 공격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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