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캡틴이 ‘올스타전 공약(?)’을 선언했다.
LG트윈스 오지환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중 오지환은 '2022 신한은행 쏠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깜짝 공약을 세웠다. 그는 홈런 13개(8일 기준)로 삼성 오재일, 롯데 피터스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오지환은 LG 모창민 타격코치에게 "(우승하면) 타격 코치님들 회식할 수 있게 해드릴게요.”라며 홈런레이스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확실하게 노리겠습니다.”며 자신감을 비쳤다.
이에 모창민 코치는 “마음만 받을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오지환은 “마음만 안 받으셔도 됩니다.”며 코치들의 회식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 올스타전과 올스타전은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잠실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스타 프라이데이는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팬 사인회 및 퓨처스 올스타전을 비롯해 KBO 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펼치는 홈런레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KT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소형준, 주권, 황재균, 배정대(이상 KT), 홍건희, 박세혁, 허경민, 정수빈(이상 두산), 뷰캐넌(삼성), 서진용, 김민식(이상 SSG), 최준용, 박세웅(이상 롯데)이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 LG 류지현 감독은 켈리, 고우석(이상 LG), 안우진, 김재웅,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루친스키, 이용찬, 양의지, 마티니(이상 NC), 장시환, 정은원, 터크먼(이상 한화)을 선발했다.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