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수 무안타' 김하성, 결승 득점…SD,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SD 리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 수비 때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 매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뜬공타구 수비 도중 유격수 C.J. 에이브람스와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가 부딪치면서 프로파가 부상을 당했다.

프로파의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지 않은 김하성은 8회 유격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1-0으로 앞서던 샌디에이고는 9회 수비 때 오스틴 슬래터가 몸에 맞는 공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김하성은 9회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구원투수 마우리시오 로베라의 5구째 시속 80.8마일(130.0km)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10회 호르헤 알파로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하성은 승부치기 주자로 나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7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테일러 로저스가 9회 동점을 허용하며 시즌 9승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로건 웹이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