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같이 등장한 콧수염 신인, 162km 강속구 던지며 12K…신인상 유력 후보 부상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08 11: 4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24)가 또 한 번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스트라이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2사에서 폴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맞은 스트라이더는 놀란 아레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놀란 고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마쳤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에도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스트라이더는 후안 예페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2사에서는 라스 누트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코너 카펠을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와 6회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한 스트라이더는 투구수 100구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인 투구로 신인상에 한걸음 다가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스트라이더는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100.5마일(161.7km)을 찍었다. 포심 평균 구속은 98.1마일(157.9km)을 기록했다. 포심의 헛스윙 비율은 39%를 기록했고 슬라이더는 헛스윙률이 무려 60%에 달했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 스트라이더는 강력한 구위를 인정받아 6월부터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출발은 빠르지 않았지만 압도적인 구위를 무기로 19경기(65⅔) 4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2.60으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중이다. 최근 엄청난 속도로 탈삼진을 쌓아가며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부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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