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는 8일 "전 LA 에인절스 소속의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33)를 총액 49만 5000 달러(연봉 40만 달러, 옵션 9만 5000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케빈 크론의 장기적 부진에 따라 외국인 타자 교체를 결정했고, 팀 포지션 상황상 외야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후안 라가레스는 뉴욕 메츠에 입단해 2013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으며, 이듬해 팀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며 116경기 117안타 47타점 타율 2할8푼1리 OPS .703으로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20년까지 팀의 멀티 외야자원으로 활동한 후안 라가레스는 2021년 LA에인절스로 이적하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850경기 582안타 217타점 31홈런 타율 2할5푼 OPS .651을 기록했다.
SSG는 후안 라가레스가 공격, 수비, 주루에서 밸런스가 우수한 외야수 자원으로, 특히 코어의 힘을 활용한 빠른 배트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평가하고 있다. 다음은 SSG 측의 외국인 선수 교체건 관련 일문일답.
- 선수 영입 과정과 외야수 포지션을 뽑은 이유는.
공격력 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체 자원을 탐색했다. 전의산이 좋은 모습을 보여 외야수 보강을 우선적으로 리스트업 했다. 그러던 중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던 후안 라가레스 선수가 소속팀에서 FA신분으로 풀린 것을 확인하여 즉시 영입을 시도했다. 우타 외야 자원에 수비까지 되는 선수라 우리 팀이 찾고 있는 대상과 적합했다고 생각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계약에 이르렀다.
- 선수의 장점은 무엇인가.
공격, 수비, 주루 능력에서 모두 우수한 능력을 가진 외야 멀티자원이다. 타격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코어의 힘을 활용한 빠른 스윙 스피드를 가진 중장거리형 타자다. 직구 컨택능력과 좌투수와의 기록 등이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으로, KBO리그에서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수비 및 송구능력도 준수하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 또한 진지하고 집중력이 있어, 한국야구와 선수단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 1군 합류 시기는 언제쯤 될까.
계약완료 후 메디컬체크와 비자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선수가 한국으로 입국하여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올시즌 이전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한 만큼 현재 몸 상태는 이상 없으며, 팀 합류 후 후반기에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는 어떻게 되는가.
이반 노바 선수의 부상이 장기화되어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빠른 시간 내에 영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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