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불혹 바라보는 슈퍼 에이스, 157km 쾅! 시즌 11승→ML 다승 선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08 10: 30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39)가 나이를 잊은 활약을 이어갔다.
벌랜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470경기(3091⅓이닝) 237승 13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중인 벌랜더는 2020년 팔꿈치 부상으로 1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은 통째로 날렸다. 하지만 쇼케이스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벌랜더는 휴스턴과 2년 50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우려가 있었던 벌랜더 계약은 신의 한 수가 되어가고 있다. 내년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올 시즌 16경기(103⅓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벌랜더는 최고 시속 97.8마일(157.4km)에 달하는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캔자스시티 타자들을 압도했다. 평균 구속은 95.1마일(153.0km)을 찍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헛스윙률은 33%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벌랜더의 호투와 호세 알투베(시즌 17호), 요르단 알바레스(시즌 26호)의 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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