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연승일까? KIA 8연패 탈출일까?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7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6전 전승의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화는 전날 1-10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기적을 일구었다. 6회초 8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으나 6회말 3점, 7회말 5점, 8회말 3점을 뽑아 12-11로 승리를 거두었다. 7연패 위기 빠져나온 기세를 몰아 광주에서 KIA전 첫 승과 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8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전날 경기 도중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0-1로 뒤졌고, 상대투수 고영표의 구위가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행운의 노게임이었다. 그 행운의 힘을 빌어 8일 경기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우완 김민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3승7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7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6월이후 5경기 ERA 3.10으로 작년의 힘을 되찾았다. KIA에게 당한 10실점 패배를 설욕할 태세이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이의리이다. 4승6패, ERA 4.21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기복있는 투구를 하면서 1승3패 ERA 6.08로 부진하다. 한화를 상대로 4이닝 무실점을 기록 한 바 있다.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6이닝을 3실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KIA는 득점권에서 경직되는 타자들이 고민이다. 8연패 기간 중 득타율이 1할5푼1리에 불과하다. 소크라테스가 빠지면서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졌다. 특히 찬스가 자주 걸리는 최형우의 해결 능력이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