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김광현 vs 허윤동, 이변은 가능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08 12: 07

선두 SSG 랜더스와 8위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 투수는 SSG 김광현과 삼성 허윤동이다. 좌완 대 좌완. 
SSG는 김광현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좌완 에이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승 1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37. 
평균자책점 1위, 승률 2위(0.889), 다승 5위에 올라 있다. 14경기에서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선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계산이 서는 투구를 보여줬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1할9푼8리,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1할9푼9리로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위력적인 공으로 제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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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6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8위까지 떨어졌다.
삼성은 3년차 좌완 허윤동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대체 선발로 나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다. 7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01을 거뒀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2경기를 제외하고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5이닝을 소화했다. 마지막 등판에서는 쓴맛을 봤다. 2일 창원 NC전에서 3⅓이닝 7피안타 7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SSG전 등판은 처음이다. 
흔히 좌투수는 좌타자에 강한 편. 하지만 허윤동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3푼3리에 이른다. 반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1푼4리에 불과하다. 
삼성은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태다. 선발진의 가장 믿을만한 카드였던 데이비드 뷰캐넌도 올 시즌 최소 이닝 및 최다 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그나마 오재일이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회복세를 보인 건 긍정적인 요소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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