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장민재(32)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35)과의 재회를 기대했다.
장민재는 올 시즌 19경기(64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투수가 모두 교체됐고 김민우와 남지민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꾸준하게 한화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투수다. 지난 7일 NC전에서도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해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27이닝) 2승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됐다. 올 시즌 복귀는 어렵고 다음 시즌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시즌 전 제주도에서 류현진과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던 장민재는 “(류)현진이형과는 꾸준히 연락을 하고 있다. 이제 기초적인 재활에 들어가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큰 어깨 수술도 잘 버텼던 형이다. 그에 비하면 팔꿈치 수술은 크게 어려운 수술이 아니니 잘 버틸거라고 믿는다”라며 류현진에게 응원 메세지를 전했다.
2019년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그렇다보니 원소속팀 한화로 복귀가 임박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KBO리그 복귀시 반드시 원소속팀 한화와 계약을 해야한다.
하지만 장민재는 “물론 현진이형이 한화에 오면 좋다. 그래도 이왕 미국에서 계속 야구를 했으니까 현진이형이 목표로 했던 목표를 모두 이뤘으면 좋겠다”라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응원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는 한화에 와서 같이 야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한화에 돌아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