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퍼펙트게임 나올 수 있다” 에이스 오타니에 쏟아지는 찬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08 03: 37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일본매체도 열광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투수로서는 커리어하이 시즌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14경기(81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에인절스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과시하고 있다. 5경기 동안 33⅔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1자책)밖에 기록하지 않았고 탈삼진은 무려 46개를 잡아냈다.
미국매체들은 물론 일본매체들도 이러한 오타니의 활약에 열광하고 있다. 일본매체 넘버웹은 그동안 에인절스 동료들이 오타니에 대해 말한 것들을 모아 오타니의 활약을 전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1회 야수 실책 때문에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1회를 1실점으로 막아낸 이후부터 쇼타임이 시작됐다. 타자로도 5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라며 오타니의 활약에 감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있으면서도 리틀 리그에서 플레이하는 것 같다”라는 말을 했던 포수 맥스 스태시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시속 101마일(162.5km) 강속구를 던지고 115마일(185.1km)짜리 타구를 날린다. 상대 타자에 따라 자유자재로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투수다”라고 오타니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동료 제러드 월시는 “오타니는 유니콘 같다. 다른 차원의 선수이며 기준을 벗어나는 재능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매일 노력하는 것도 대단하다. 우리 팀 동료들은 모두 그가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다.
포수 커트 스즈키는 “퍼펙트게임, 노히터, 완봉승이 언제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솔직히 내가 공을 받아본 투수중에서도 최고 레벨의 투수다. 오타니는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같은 영역에 있다. 그의 재능은 특별하다”라며 투수 오타니를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을 바라봤다.
넘버웹은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5개 구단에서 뛴 선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가 더욱 대단하다”라고 평가하며 “올 시즌에는 30홈런 100타점 20도루를 달성한 10승 투수가 될 수도 있다. 여름이 되면서 이도류의 예리함은 한층 예리해지지 않을까”라며 오타니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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