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역전타&정철원 첫 SV’ 두산, 키움 꺾고 30일 만에 2연승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07 21: 56

두산 베어스가 한 달 만에 연승을 맛봤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6월 7일 잠실 한화전 이후 30일 만에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4승 2무 42패.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51승 1무 30패가 됐다. 키움이 2연패를 당한 건 5월 8일 고척 SSG전 이후 60일만이다.

5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2.07.07 /jpnews@osen.co.kr

선취점은 키움 차지였다. 1회 리드오프 김준완이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탁에게 8구 끝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김혜성이 야수선택, 김수환이 3구 삼진에 그쳤지만 송성문의 볼넷에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가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3회에는 선두로 나선 김혜성이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김수환의 삼진, 송성문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서 다시 푸이그가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1회 무사 1루, 2회 무사 1, 2루, 3회 무사 1루 등을 놓친 두산. 5회는 달랐다. 선두 김대한이 사구, 양찬열이 볼넷, 장승현이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서 허경민이 좌측 워닝트랙으로 향하는 2타점 동점 2루타를 쳤다. 그리고 등장한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역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장식했다.
8회초 두산 정철원이 역투하고 있다. 2022.07.06 /jpnews@osen.co.kr
두산은 8회 선두 김재환의 볼넷과 서예일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2사 2루서 조수행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선발 스탁이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박정수-최승용-박치국-정철원이 뒤를 책임졌다. 박정수는 시즌 첫 승, 정철원은 데뷔 첫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동점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허경민이 단연 돋보였다.
반면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6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에도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김혜성의 3안타, 푸이그의 2안타-2타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산은 8일부터 홈에서 LG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홈에서 NC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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