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의 늪에 빠졌지만…오재일의 4타점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08 00: 04

삼성은 7일 대구 LG전에서 9-11로 패했다. 연패가 ‘6’으로 늘어났다. 그렇다고 희망 요소가 없는 건 아니었다. 오재일의 타격감 회복세는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오재일은 최근 10경기 타율 1할9푼4리(31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허삼영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재일이 많이 지쳐 있는 상태다. 훈련할 때 타구의 질과 스피드는 좋은 편이다. 다만 경기 중에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3회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07.07 / foto0307@osen.co.kr

4번 1루수로 나선 오재일은 혼자서 3타점을 올렸다. 1회 오선진의 중전 안타, 피렐라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서 오재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먼저 얻었다.
오재일은 3회 1사 1루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1루에 있던 피렐라는 전력을 다해 홈까지 파고들었다. 오재일은 상대 폭투와 김재성의 중전 안타로 득점 성공.
삼성은 7회 1사 후 오선진의 볼넷, 피렐라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상대 폭투로 3루에 있던 오선진은 홈을 밟았고 피렐라는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타점째 기록했다.
오재일은 8-11로 뒤진 9회 2사 후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13호째. 풀카운트에서 7구째 154km 빠른 공을 힘껏 잡아당겼다. 
믿었던 에이스 뷰캐넌은 3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6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 오재일의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활약은 패배 속 유일한 소득이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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