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역전 드라마, 6회 9점차 뒤집었다...NC 꺾고 6연패 탈출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07 22: 51

한화가 6회 9점차를 뒤집는 저력으로 6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를 12-11로 역전승했다. 6회초까지 1-10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경기였지만 6회말 3득점, 7회말 5득점을 낸 데 이어 8회말 김인환의 동점 투런 홈런과 박상언의 결승타로 3득점을 더해 9점차 열세를 극복했다. 9점차는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차 역전승 공동 2위 기록. 
최근 6연패를 끊은 10위 한화는 25승53패1무를 마크했다. 4연승을 마감한 9위 NC(31승44패2무)와 격차는 7.5경기. 

한화 김인환이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5.25 / soul1014@osen.co.kr

4회까지 1-1 동점으로 맞선 경기는 5회부터 NC 쪽으로 기울었다. NC 박민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장민재의 3구째 몸쪽 높은 138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2호 홈런. 
여세를 몰아 6회초 한화 불펜 상대로 대거 8득점을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 구원 이민우에게 5연속 안타를 몰아쳤다. 이민우에서 주현상으로 투수가 바뀌었지만 권희동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박민우의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 양의지의 좌중간 적시타, 닉 마티니의 우중간 1타점 3루타,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스코어가 10-1로 벌어졌다. 6회에만 안타 9개와 희생플라이 1개로 대거 8득점했다.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김태연과 마이크 터크먼의 적시타 등으로 NC 선발 이재학을 강판시키며 3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7회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5득점했다. 마이크 터크먼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유로결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9-10 턱밑까지 맹추격했다. 
NC가 8회초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지만 한화가 8회말 김인환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기어이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인환은 NC 구원 김시훈의 2구째 높게 들어온 135km 포크볼을 받아쳐 중앙 백스크린을 넘겼다. 비거리 135m, 시즌 9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하주석의 안타와 김태연의 볼넷에 이어 박상언의 중전 적시타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김인환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주석과 최재훈도 나란히 3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한화 구원 강재민이 시즌 첫 승 신고했다. 
NC는 박민우가 3안타 3타점, 마티니가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9점차 리드를 날리며 무너졌다. NC 구원 김시훈이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으로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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