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과 1년 만에 뜨거운 해후...벤자민 "실력만큼 대단한 선수"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07 20: 06

"반갑다 친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1년 만에 뜨겁게 해후했다. 
두 선수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경기에 앞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작년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을 당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이다. 

KIA 양현종과 KT 벤자민이 1년만에 만나 함께 포즈를 취했다./KT 위즈 제공

벤자민이 교체선수로 KT에 입단했고 양현종과의 만남을 기다려왔다. 이강철 감독이 양현종에게 벤자민의 구위를 물었고 괜찮다는 답을 듣고 영입했다. 벤자민은 경기전 챔피언스필드 복도에서 양현종을 만났고 반갑게 포옹을 했다.  
두 선수는 전날 경기에 대한 이야기와 부상에서 복귀한 벤자민의 상태 등 안부도 확인했다. 아울러 벤자민은 올스타 최다득표를 얻언 양현종을 응원했고 벤자민의 가족이 입국하면 함께 자리를 갖기로 약속했다. 
양현종과 벤자민이 포옹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벤자민은 "미디어를 통해 양현종 선수가 KBO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한 것을 알았다. 실력만큼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KBO 타자들의 좌투수 상대하는 영상들을 전력분석팀으로부터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마다 양현종 선수가 투구하는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뛰어난 투수이기에 그의 모습을 많이 본받으려고 항상 노력한다. 가족이 언제 입국할지 아직 불확실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양현종 선수가 올스타전 등판하는 모습도 보러가고 싶다"고 다음 만남을 기대했다.
벤자민은 데뷔전 3이닝,  두 번째 경기 4이닝을 소화하며 적응시간을 보냈고, 2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안았다. 양현종의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