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중심타자 김재환, 양석환이 생애 첫 커피차를 선물 받았다.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12번째 맞대결.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 앞에 커피차 한 대가 도착했다. 김재환과 양석환 팬이 무더위 속 시즌에 한창인 두산 선수단을 위한 깜짝 선물을 보낸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까지 대부분을 직관하는 팬 2명이 직접 준비한 선물이다”라며 “막바지에 다다른 전반기 고생 많았고, 후반기 더욱 힘내달라는 의미로 커피차를 보내주셨다. 김재환, 양석환 모두 커피차 선물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처음으로 커피차를 선물 받았는데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직접 주신 거라 큰 의미가 있다. 음료 잘 마시고 힘내서 남은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양석환도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 잘 마셔서 힘이 난다. 오늘 경기는 물론 남은 시즌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커피차에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 ‘115억 거포’ 김재환은 74경기 타율 2할3푼2리 12홈런 39타점, ‘트레이드 복덩이’로 불리는 양석환은 40경기 타율 2할7푼4리 9홈런 23타점을 기록 중이다. 커피차 응원에 힘입어 향후 베어스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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