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84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 5연패의 늪에 빠진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6일 대구 LG전에서도 계투진의 부진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이승현, 김윤수, 오승환 등 계투진이 5점을 내주는 바람에 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10 역전패를 당했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7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계투진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지 않으니 현재 멤버로 꾸려가야 한다. 주저하지 않고 도전적으로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승현과 김윤수는 팀을 이끌 선수다. 오승환이 어제 맞았다고 해서 비슷한 상황에 안 쓰는 건 없다. 오늘도 기회가 되면 또 등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이닝 5실점을 기록한 선발 원태인에 대해 “구위에는 사실 문제가 없었다. 홈런을 허용할 때 과정에 아쉬움이 있었다. 로케이션에 문제가 좀 있었지만 이 부분을 보완하면 다음 경기에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김현준-오선진-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김재성-강민호-이재현-김헌곤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