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5연패를 기록 중인 삼성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삼성은 7일 대구 LG전 선발 투수로 뷰캐넌을 예고했다. 2020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뷰캐넌은 데뷔 첫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거두며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지난해 16승(5패)을 거두며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 5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86. 직전 등판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대구 KT전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올 시즌 최소 이닝 및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26일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4실점(3자책))를 달성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 뷰캐넌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삼성을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LG의 선발 투수는 좌완 김윤식.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 3패(평균자책점 3.61)를 거뒀다. 삼성과 한 차례 만났다. 5월 29일 경기에서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LG 타선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6일 경기에서 7점 차 열세를 뒤집을 만큼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