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뷰캐넌, KT전 4이닝 6실점 악몽 딛고 5연패 탈출 이끌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07 11: 44

5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이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든다. 삼성은 7일 대구 LG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뷰캐넌은 삼성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 2020년부터 2년 연속 15승 이상 거두는 등 리그 최고의 외인 선발 특급으로 우뚝 섰다. 올 시즌 16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승 5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구 KT전에서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뷰캐넌이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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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와 5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71. 올 시즌 한 차례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4월 26일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4실점(3자책))를 달성하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고독한 싸움이 될 것 같다. 계투진은 부진하고 타선도 집중력이 부족하다. 벤치의 작전은 엇박자의 연속이다. 6일 경기에서도 대타 기용과 번트 지시 모두 보기 좋게 빗나갔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게 에이스의 역할. 뷰캐넌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LG는 좌완 김윤식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11경기 2승 3패(평균자책점 3.61). 5월 29일 삼성을 상대로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 본다면 LG의 열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김윤식의 뒤에는 든든한 형들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7점 차 열세를 뒤집을 만큼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현존 리그 최강 타선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LG 타자 가운데 유강남(16타수 7안타(1홈런) 7타점), 문보경(14타수 5안타(1홈런) 3타점), 김현수(19타수 6안타 3타점)를 조심해야 할 듯. 
5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은 뷰캐넌은 이번에도 에이스 본능을 발휘할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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