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KT 신바람 5연승...대투수 무너진 KIA 충격 8연패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06 21: 33

KT 위즈가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데스파이네의 호투와 장성우의 투런포, 박병호의 2타점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1로 크게 승리했다. 
최근 5연승을 올리며 4위를 굳게 지켰다. KIA는 7연패 탈출에 나섰으나 믿었던 에이스 양현종이 KT 타선에 무너지면서 연패숫자만 8로 늘렸다. 

KT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OSEN DB

KIA가 1회말 박찬호, 고종욱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반면 KT는 데스파이네가 1회 위기를 막고 타선의 힘으로 승기를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다. 3회는 조용호의 좌익수 옆 2루타와 알포드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장성우가 좌월 투런포(11호)를 가동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에서도 양현종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1사후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냈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2사후 배정대의 왼쪽 높은 타구가 2루타가 되면서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진 1,2루에서 박병호가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 양현종이 등판을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OSEN DB
KIA는 5회말 박찬호의 좌중월 솔로포(2호)를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김선빈 나성범의 연속안타, 황대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최형우 삼진, 박동원 내야뜬공, 이창진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기를 건넸다. 
KT는 8회초 알포드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T 데스파이네는 6회2사까지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5승째를 수확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구원에 나선 김민수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4이닝 7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4패째(7승)를 당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가운데 그나마 믿었던 양현종이 흔들리며 연패 탈출의 희망이 사라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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