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차 완패' SSG, 기습 폭우 이후 경기 재개 의지+역전 희망도 물거품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06 22: 49

SSG 랜더스가 6연승에 실패했다.
SSG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에서 5-12 완패를 당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에 2-5 역전패를 당했지만, SSG도 연승에 실패하면서 거리를 벌리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노경은이 5이닝 동안 안타 13개를 허용, 그 중 피홈런은 2개였고 6실점으로 무너졌다. 손가락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9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번 롯데전에서는 고전했다.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있다. 비가 그친 후 그라운드 빗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07.06 / rumi@osen.co.kr

1회초 선두타자 황성빈 상대로 초구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안치홍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는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3회에 다시 흔들렸다.
노경은은 3회 첫 타자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 이대호에게 중전 안타를 헌납했다. 전준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았지만 한동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추가 실점을 했다. 정훈에게 희생플라이, 이호연에게 중견수 쪽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4회는 큰 위기 없이 잘 막았다. 하지만 노경은은 5회 들어 한동희에게 1점 홈런, 이호연에게 적시 2루타, 피터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는 등 힘겹게 5회를 마쳤다.
노경은은 팀이 1-6으로 끌려가던 6회부터 최민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는 6회초 이대호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민준이 2사 이후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고 이대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점수는 7점 차로 벌어졌다. 6회 1점 만회, 7회 추시수와 최지훈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는 8회 롯데 공격을 앞두고 쏟아진 비로 오후 8시 52분 중단됐다.
SSG는 오후 10시 01분 경기 재개 후 피터스에게 솔로포를 내준 후 안치홍, 이대호, 한동희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 차만 더 벌어졌다.
8회말 하재훈의 솔로포가 터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2위 키움과 1.5경기 차도 그대로 유지됐다. 우천 중단 사이 두산이 키움을 잡았지만 SSG도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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