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처럼 싸우겠다" KIA 새 외인 파노니 화끈한 일성, 투쟁심 가득했다 [오!쎈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06 16: 50

"볼독처럼 싸우겠다".
KIA 타이거즈 새로운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화끈한 말로 활약을 다짐했다. 불독처럼 도망가지 않고 상대와 싸워 제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KIA는 우완 로니 윌리엄스를 방출하고 파노니와 계약했다. 지난 5일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도 함께 소화했다. 김종국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파노니는 7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 선발투수로 데뷔전을 갖는다.이미 지난 4일 불펜피칭을 마치며 선발등판을 준비해왔다. 5이닝 80구 정도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감독은 "선발투수로 이닝을 많이 소화해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다. 다음은 파노니와 일문일답. 

KIA 새 외인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한국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소감은?
▲매우 기쁘다. 기아 타이거즈에서 뛰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국행 결심 계기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한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최근 한국식 바베큐, 김치가 매일 나오는데 몇번 먹어보니 잘 적응했다. 매운 음식도 잘 먹는다. 어제 상견레했다. 생각보다 환영많이 해줘 놀랍고 감사하다. 집에 온 것 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었다.
-KBO리그를 공부했는가?
▲특별한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없을 때 KBO 중계를 많이 봤다. 경쟁심이 있고 이기는 야구를 추구한다. 경쟁심 많고 열심히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경기를 보면서 흥분된다. 하루빨리 마운드에 올라가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다.
-본인은 어떤 투수인가?
▲등판할때마다 불독처럼 도망가지 않는다. 경쟁심 있고 싸우는 스타일이다. 항상 공격적인 투구를 추구한다.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모든 구종도 자신있다. 직구, 슬라이더, 커터, 커브도 자신있다. 올해 슬라이더를 처음 배웠는데 커브보다 더 좋다.
-한국에서 목표가 있다면. 
▲내가 온 이유가 선발진 로테이션 빠지지 않는 것이다. 꾸준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러 왔다. 현재 팀의 상황이 좋지 않지만,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시즌은 길다. 기회도 많다. 오늘 우리 선발 투수가 같은 좌완 양현종이다. 경기보면서 피칭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 한국에 컨택이 좋은 타자가 많다고 해서 도망가지 않는다. 등판할 때마다 수비에 의지하면서 경기를 치르겠다.
-KIA 팬들이 많다.
▲인기구단으로 안그래도 팬분들이 많다는 것을  익히 들었다. 내 능력치를 팬에게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하다보면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이다. 포수 박동원과 친해졌다. 어제 먼저 다가와서 피칭 스타일 물어보고 사인도 많이 맞췄다. 서로 야구적인 공유를 많이 했다.
-(타자)소크라테스와 미국에서 한 팀에 있었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함께 있었다. 2019년이니 3년만에 다시 만났다. 첫 시즌을 함께 보냈다.  인성도 좋다. 하루빨리 소크라테스와 회복해서 복귀했으면 좋겠다. 어느 정도는 친하다고 생각하다. 말할 상대가 있어 편할 것이다. 물론 지금도 심적으로는 편하다.
-7일 첫 등판하는데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내 경기 플랜으로 길게 이닝을 끌고가겠다. 공격적 스타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고 모든 구종 사용해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 미국 마지막 등판에서 92마일(148km), 6이닝 92개 던졌다. 무실점 무볼넷으로 고무적이었다. 매이닝마다 삼진을 잡은 기억이 있다. 삼진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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