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수렁’ 두산, 오늘도 총력전 “홍건희 포함 불펜 전원 대기”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06 17: 05

5연패에 빠지며 9위 추락 위기에 몰린 두산 김태형 감독이 6일 키움전 총력전을 선언했다.
두산은 지난 5일 잠실 키움전에서 뼈아픈 3-4 역전패를 당했다. 2-1로 앞선 9회 마무리 홍건희가 2사 만루를 자초한 가운데 2루수 강승호가 이정후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송성문에게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두산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9위 NC에 1.5경기 차이로 쫓기는 8위 신세가 됐다.
6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이정후까지 가면 안 됐다. 이용규도 타율이 좋지 않지만 쉽게 물러날 타자가 아니다. 홍건희도 많이 지쳐 보였다”라며 “박치국, 박정수의 컨디션이 좋았는데 상대 좌타자가 많아 투입할 수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 OSEN DB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이영하에게는 합격점을 부여했다. 김 감독은 “아직 조금 불안한 모습이 있지만 그래도 마운드에서 확신이 선 것 같다”라며 “다만 어제 경기를 잡고 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연패를 끊고 올라가면 분위기가 더 좋아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역시 총력전으로 키움을 상대한다. 전날 24개를 던진 정철원과 39개를 던진 홍건희도 출전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도 불펜이 전원 대기한다. 홍건희도 출전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상황이 되면 기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계범(2루수)-장승현(포수)-김대한(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 곽빈. 전날 실책을 저지른 강승호가 2군으로 향했고, 신성현이 그 자리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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