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송구 실책…42억 FA 보상선수 결국 2군행 “내릴 때 됐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06 16: 19

전날 뼈아픈 송구 실책을 범한 두산 내야수 강승호가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강승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외야수 신성현을 등록했다.
강승호는 전날 잠실 키움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마지막 9회초 수비 때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2-1로 앞선 9회 2사 만루에서 이정후의 땅볼 타구를 잡은 뒤 1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악송구로 역전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를 승리로 끝낼 기회를 놓친 두산은 3-4 역전패를 당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고, 9위 NC에 1.5경기 차이로 쫓기는 8위 신세가 됐다.

9회초 2사 만루 상황 키움 이정후의 내야 땅볼 때 두산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으로 1루수 양석환이 포구에 실패, 이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며 유격수 김재호와 대화를 나누는 강승호. 2022.07.05 / dreamer@osen.co.kr

김태형 감독은 “그 동안 2루로 계속 뛰었는데 페이스가 떨어져 보여서 내렸다. 지금 쯤 내려가는 타이밍이 맞는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신성현은 지난달 12일 말소 후 약 3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5경기 타율 2할7푼8리 3홈런 10타점. 1군에서는 11경기 타율 1할 1홈런 2타점으로 활약이 저조했다.
▲6일 두산 라인업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계범(2루수)-장승현(포수)-김대한(우익수), 선발투수 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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