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다승 1위에 가린 숨은 주역, 추가 적시타 날린 60억 타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06 11: 16

LG가 삼성을 꺾고 주중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G는 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 선발 투수로 나선 켈리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지난 5월 11일 잠실 한화전 이후 8연승.
"8연승을 달성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 우리 팀이 현재 3위에 올라 있는데 1위를 향해 팀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 오늘 또한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켈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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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렸고 문보경은 9회 쐐기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박해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번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은 1회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백정현과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루수 파울 플라이에 이어 5회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박해민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2-1로 앞선 LG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문보경은 삼성 세 번째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재원과 유강남이 각각 헛스윙 삼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지만 손호영이 우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2사 1,2루.
타석에는 박해민. 우규민의 2구째 직구(138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문보경은 3루를 거쳐 홈을 밟았다.
박해민이 추가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면 경기 양상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순간, 천금 같은 적시타를 터뜨린 박해민. LG의 3연전 첫 승을 이끈 숨은 주역이었다. 또 삼성전 타율 3할9푼5리(34타수 12안타) 7타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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