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패배 아쉬움 씻은 구창모, "선발승 못했지만 팀 이겨 기쁘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05 23: 12

NC 좌완 에이스 구창모(25)가 지난 경기 아쉬움을 씻고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구창모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NC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잠실 LG전에서 구창모는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6회 이재원에게 시즌 첫 홈런을 맞으며 4연승이 끊겼다.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말 이닝종료 후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하지만 이날 한화를 상대로 아쉬움을 씻어냈다. 최고 148km, 평균 144km 직구(47개) 중심으로 슬라이더(30개), 포크볼(9개), 커브(7개)를 구사하며 위력을 떨쳤다. 0-0 동점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호투. 시즌 평균자책점 1.05에서 0.89로 낮췄다. 
경기 후 구창모는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웠기 때문에 최대한 뒤에서 수비하는 동료들이 그라운드에 오래 있지 않게 하고 싶었다. 조금 더 빠르게 승부하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투구로 이어진 것 같다"며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짜릿하게 이길 수 있어 기쁘다. 다음 투구에서는 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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