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발 박세웅이 또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23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2실점)부터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하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이 리드를 잡지 못했다. 1회초 이대호의 적시타, 6회초 전준우의 투런이 터졌지만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박세웅은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첫 타자 최경모에게 좌중간 안타를 헌납했고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최지훈에게 중견수 쪽 안타를 허용했다.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최지훈에게 도루를 내줬고 2사 2, 3루에서 한유섬에게 중견수 쪽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6회초 전준우의 2점 홈런이 터졌으나 6회말 하재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7회부터는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시즌 6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박세웅은 지난 5월 10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7경기에서 5패만 안았다. 8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팀은 9회말 추신수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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