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10회 결승타' NC, 접전 끝 1-0 승리…한화 5연패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05 21: 39

NC가 연장 접전 끝에 한화를 눌렀다. 
NC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1-0으로 이겼다. 10회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박민우의 결승 적시타가 나왔다. 
최근 3연승을 달린 9위 NC는 시즌 30승(43패2무) 고지를 밟았다. 5연패에 빠진 한화(24승52패1무)와 격차를 7.5경기 차이로 크게 벌렸다. 

NC 박민우 2022.05.12 / foto0307@osen.co.kr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경기 시작 1시간17분 만에 5회가 끝날 정도로 양 팀 선발투수들의 시원시원한 투구가 빛났다. 
한화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는 4회까지 노히터로 막는 등 6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3경기 만에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이에 맞선 NC 선발 구창모도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했다.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7회부터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한화는 김종수(⅓이닝), 김범수(⅔이닝), 강재민(1이닝), 장시환(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실점 없이 막았다. NC도 김시훈(2이닝), 김영규(1이닝)가 실점 없이 막으며 9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승부는 결국 연장전까지 갔다. 10회 NC가 2사 후 상대 실책으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권희동의 3유간 깊은 땅볼 타구를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백핸드로 잡았지만 1루 송구가 원바운드로 들어갔다. 한화 1루수 김인환이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뒤로 빠뜨리면서 권희동이 2루까지 갔다. 이어진 득점권 찬스. 박민우의 1루 내야 안타 때 2루 대주자 천재환이 홈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천재환은 1군 데뷔전에서 결승 득점. 
NC는 10회 마무리 이용찬이 실점 없이 막고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 타자 유로결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점차를 지켰다. 9회 1이닝 무실점의 김영규가 시즌 첫 승. 수비 실책으로 결승점을 비자책점으로 내준 윤산흠이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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