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마지막 올스타' 이대호,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 잘 전해주세요"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05 18: 26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팬들에게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BO는 지난 4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를 발표했다. 최다 득표 주인공은 KIA 양현종이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롯데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선두에 오르며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이대호는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소감을 밝혔다.

롯데 이대호. / OSEN DB

이대호는 “10번째다. 많이 했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많이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12에 오른 바 있는 이대호는 2018년 올스타 베스트12로 선정된 이후 4년만에 합류하게 됐다.
이대호는 “잘하는 선수도 많고 젊은 선수들 많으니까 솔직히 기대는 안 했다. 그런데 은퇴하는 걸 알아주시고 이렇게 많이 뽑아주신 듯하다. 야구장에서 20년 넘게 있었다. 팬 투표로 뽑힌다는 건 영광이다. 진짜 너무 좋다. 나는 매우 소심한 사람이다. 인터뷰 통해 감사 인사 잘 전해주면 좋겠다. 마음은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운이 좋았다. 안타도 많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좋은데, 이제 팀이 좀 올라가야 한다. 우리 팀 주전들이 다 왔으니 전반기 마무리 잘 하고 후반기에는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좋은 선물을 하고 싶은데 방법도 잘 모르겠다. 야구장에서 잘 하는 게 팬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한다. 안 다치고 더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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