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하스 복귀 추진했었다...이강철 감독 "내년? 수비 안되면 애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2.07.05 17: 49

"데려오려고 했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시즌 도중 한신 타이거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 복귀를 타진했다고 밝히면서도 내년 시즌 재영입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T는 지난 5월 26일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를 방출하고, 앤서니 알포드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알포드는 6월 14일 1군에 합류해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리, 3홈런, 12타점을 올리며 KBO리그 적응기를 갖고 있다. 

KT 위즈 시절 멜 로하스 주니어/OSEN DB

KT는 알포드를 영입하기 전에 한신 타이거즈에 로하스의 영입을 타진했다. KT구단은 라모스를 교체를 결정하면서 로하스의 재영입도 선택지로 두었던 모양이다. 결과적으로 한신의 거절로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로하스는 2020시즌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의 역대급 기록을 올리며  한신과 2년 500만 달러에 입단했으나 부진한 타격으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2021시즌 60경기 출전에 2할1푼7리, 8홈런, 21타점, OPS .663에 그쳤다. 올해도 45경기 타율 1할9푼5리, 3홈런, 10타점. OPS .668 부진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2년 동안 수시로 엔트리에서 빠지며 KBO리그 타격 4관왕과 MVP 경력에 흠집을 내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5일 KIA와의 광주경기를 앞두고 "로하스를 영입을 놓고 (한신과) 해결해보려고 했었다. 그러나 한신에서 좀 더 보며 쓴다고 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한신과 2년 계약이 끝나는 2022 시즌을 마친 이후 재영입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애매하다. 수비가 되어야 한다. 수비가 안되면 DH 자리를 독차지할 것이다. 그렇다면 (쉬지 못하는) 병호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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