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면 모두 가동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선수가 1군에 한 명도 없다. 좌완 션 놀린은 부상 재활중이고, 로니 윌리엄스는 방출했다. 여기에 주력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투구에 맞아 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소크라테스는 5일 오전 조선대학교 병원에서 코뼈 접합수술을 받았다. 이날부터 1주일 입원 치료를 받는다. 퇴원후 상태를 보면서 훈련일정도 결정할 예정이다. 경기 출전까지는 4주 정도로 보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이날 KT와의 경기(우천취소)에 앞서 "오늘 수술이 잘 됐다. 그나마 코쪽만 골절되었고 붓기도 빨리 빠졌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4주 정도 생각하고 있다. 다만, 뛰는데 울림이 있으면 복귀가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종아리 근육 파열상으로 재활 중인 놀린은 8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놀린도 8월 초에는 될 것 같다. 소크라테스가 돌아오는 8월 초면 3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가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쉬움이 담긴 말이었다.
다만, 외인 한 명이 곧 가세한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빠르면 7일 1군에 등록한다.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했다. 4일은 불펜피칭, 이날은 롱토스를 했다. 신청한 취업비자가 정상 발급된다면 7일 KT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파노니는 어제 불펜피칭, 오늘은 롱토스했다. 일정상 모레 정도로 등판을 생각중이다. 오늘 내일중 비자가 나올 것 같다. 입국 전에 미국 경기에서 선발투구를 하고 왔다. 최소 5이닝 80구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 타자와 싸움, 마운드에서 던지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7월에 외인선수 없어서 죄송할 따름이다. 후반기 전력이 되면 순위싸움할 수 있다.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초반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7월 한 달을 잘 유지해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