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팔스윙이다. 더 빨라져야 한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백정현의 시즌 첫 승 달성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팔스윙 스피드 향상을 꼽았다.
백정현은 12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리 없이 8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6.44. 한 차례 구위 재조정 기간을 거쳤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5일 대구 LG전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한 13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5일간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고 본다. 결과는 경기장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팔스윙이다. 더 빨라져야 한다. 그게 보완되면 승부가 가능해진다. 이전과 같다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3일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한 이재현에 대해 “안타는 없었지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꾸준히 출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오늘은 2루수로 나간다”고 전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재성(지명타자)-최영진(3루수)-김헌곤(우익수)-이해승(유격수)-이재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건강하고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