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습이라면 올스타에 뽑힐 자격이 충분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훌리오 유리아스의 생애 첫 올스타 선정 가능성을 높이 샀다.
유리아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5회 선두 타자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5-3으로 꺾고 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는 “유리아스는 이날 올 시즌 최다 투구수(99개)를 던졌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글레시아스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평균자책점 2.57로 낮췄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유리아스는 지난해(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와 같은 모습이다. 구위로 볼때 올스타에 뽑힐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유리아스는 올스타로 선정된 적은 없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다저스타디움에서 홈팬 앞에서 던질 기회를 가질 만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