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호기롭게 좌완 선발을 상대로 선발 출장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전날(4일) 10경기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3안타로 활약했던 최지만. 하지만 이날 무안타로 다시 침묵하며 페이스가 주춤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2할8푼3리로 다소 떨어졌다.
이날 보스턴 선발은 좌완 오스틴 데이비스. 불펜 투수로 이날 오프너로 선발 등판했다. 최근 좌완 투수 상대 전적이 좋았던 최지만은 좌완 선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믿음을 얻고 있다는 의미.
그러나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데이비스의 82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3회초 2사 후 얀디 디아즈의 실책, 완더 프랑코의 좌전 안타로 만든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 우완 커터 크로포드로 투수가 바뀌었지만 96마일 포심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을 당했다.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다시 삼진을 당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0-4로 패했다.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선발 제일런 빅스가 오프너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쉬 플레밍이 올라왔지만 5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4회말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5회말 2사 3루에서 라파엘 디버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리고 8회말 무사 만루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땅볼 때 투수 플레밍이 실책을 범해 실점했고 이후 프랭키 코데로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탬파베이는 이로써 3연승이 중단되며 43승37패에 머물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