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쐐기 투런 아치를 날렸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유격수로 나섰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회 헛스윙 삼진, 5회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아웃. 김하성은 2-1로 앞선 9회 2사 1루서 알몬테를 상대로 좌중월 투런 아치를 터뜨렸다. 시즌 5호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4-2로 꺾었다. 1회 베츠와 터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8회까지 침묵을 지키던 샌디에이고는 9회 1사 후 크로넨워스의 내야 안타, 보이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호스머의 우전 안타로 2-1 역전 성공. 알파로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좌중월 투런 아치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3점차 뒤진 9회말 공격 때 베츠와 터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프리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고어는 5⅔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계투진이 무너져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베츠는 복귀전에서 2루타 2개를 때려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