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1점차 승부→3연투도 끄떡없다…든든한 수호신 있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04 14: 37

SSG 랜더스의 연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완 서진용(30)의 역투가 돋보이고 있다.
SSG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SSG는 올 시즌 KIA전 두 번째 스윕을 기록했다.
SSG는 이번 KIA와 홈 3연전 모두 1점 차 박빙 승부를 벌였다. 2위 키움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타자들도 적절히 점수를 잘 뽑고, 선발진도 건재하지만 최근 팀 연승의 일등공신은 마무리를 맡은 서진용이다.

SSG 랜더스 서진용. / OSEN DB

서진용은 3연투에도 흔들림 없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주고 있다. 매경기 긴장감 크고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오늘 3연투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팀에 도움이 돼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또 감독님이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진용은 이번 KIA와 홈 3연전 모두 등판해 3⅔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1승 2세이브를 챙겼다. 최근 불펜진이 불안하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SSG가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로 서진용의 존재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점 차에서 최대한 공 하나 하나를 집중해 던져, 주자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했다. 또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상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무엇보다 SSGS는 다수의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서 빠진 상황이다. 서진용이 서동민, 최민준, 김택형, 장지훈 등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괜찮다. 버텨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서진용은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매경기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 우승을 위해 내 몫을 다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SSG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최소 경기 50승 선점을 했다. 5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1%(31차례 중 22차례)다. 또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8.1%(31차례 중 18차례(1982 ~ 1988 전후기리그, 1999 ~ 2000 양대리그 제외)다. 여기에는 서진용의 공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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