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3년 만에 두산 3연전을 독식했다.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주말 3연전 스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KIA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시즌 39승 2무 37패. 아울러 2019년 7월 18일 잠실 경기 이후 1081일 만에 두산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곰 킬러’로 불리는 선발 소형준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2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이채호-박영현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김민혁, 황재균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소형준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정말 잘 던져줬다. 한 주 2승을 축하한다. 황재균이 2타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장준원과 심우준도 연속안타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라며 “덥고 습한 힘든 날씨 속에서 선수들이 한 주간 정말 고생 많았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T는 하루 휴식 후 5일부터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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