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마운드’ 키움, 8연승 질주→SSG 1게임차 추격…한화, 4연패 부진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03 16: 56

키움 히어로즈가 8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구단 최다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올 시즌 리그에서 5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2020년 8월 13일 50승에 선착한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김태훈(1이닝)-이영준(1이닝)-이명종(1이닝)-이승호(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이승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10세이브를 따냈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2사 2루 키움 김웅빈이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07.03 /ksl0919@osen.co.kr

타선에서는 김웅빈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리면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규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활약했다.
한화는 새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가 데뷔전을 치렀다. 투구 결과는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패전으로 조금 아쉬웠다. 타선에서는 김태연이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정은원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키움 선발 최원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7.03 /ksl0919@osen.co.kr
한화는 1회 김태연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이진영이 2루타를 날렸지만 1루주자 김인환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은 2회 2사에서 이병규가 2루타를 날렸고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웅빈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2회 무사 1루에서 런앤히트 작전을 걸었지만 박상언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더블플레이가 되고 말았다. 4회에는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노수광의 번트타구를 2루수 김혜성이 땅에 떨어뜨리면서 병살타로 연결해 기회가 날아갔다.
번번히 기회를 놓친 한화는 결국 9회까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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