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앞으로 2~4주 정도 전력에서 제외된다.
KIA 관계자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전날(2일) SSG 선발 김광현의 투구에 공을 맞은 소크라테스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소크라테스는 광주로 이동해 조선대 병원에서 다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코뼈 골정이다. 일단 붓기가 빠지는 데 일주일 정도 걸린다. 이후 수술 일정을 잡게 될 것이다. 수술 후 회복까지 2~4주 정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슷한 사례로 2011년 김선빈이 타구에 맞아 수술을 받고 6주 만에 돌아온 적이 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전 “정말 당황했다. 내 야구 인생에서 얼굴로 던진 게 처음이었고, 퇴장도 처음이었다. 어쩔줄 몰랐다. 바로 사과도 했어야 했는데, 그럴 겨를이 없었다.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 8차전 4회 2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와 김광현의 승부. 김광현이 슬라이더 2개와 커브 2개로 2스트라이크 1볼을 만들었고 5구째에 패스트볼을 던졌는데, 소크라테스 얼굴로 향했다.
소크라테스는 코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출혈도 생겼다. 잠시 후 일어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CT 검진 결과는 코뼈 골절이었다.
KIA는 소크라테스 대신 김호령을 1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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