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1선발과 우리 1선발이 맞붙을 때 안우진이 밀리지 않고 같이 붙어주기 때문에 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에이스 안우진의 역할을 강조했다.
키움은 올 시즌 49승 1무 28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SSG와는 불과 1.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지난 2일 경기에서는 올 시즌 세 번째 7연승을 달성하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숫자에는 연연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연승이라는 것이 상대팀 1선발을 만나면 이어가기 힘들다. 그런데 그런 어려움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선수가 우리 1선발 안우진이다. 상대 1선발과 우리 1선발이 맞붙을 때 안우진이 밀리지 않고 같이 붙어주기 때문에 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15경기(95⅓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17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리그 평균자책점 3위, 다승 2위, 탈삼진 2위로 트리플 크라운에도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은 “상대 1선발이 나왔을 때 우리 선발이 쉽게 무너지면 경기 자체가 굉장히 힘들어진다. 그리고 다음 경기까지 그 여파가 미친다. 올해는 상대 1선발을 만났을 때 안우진이 잘 버텨주면서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중반 이후에 점수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나 싶다”라며 안우진의 활약을 칭찬했다. /fpdlsl72556@osen.co.kr